[일요경제]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소비로 지출한 금액이 작년 동기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 나가서 쓴 돈이 13조607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2조2977억원)에 비해 1조3102억원(10.7%) 증가해 매년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지출을 기록했다.

해외소비액의 경우 올해 1분기(1∼3월) 6조9504억원을 기록했다가 2분기(4∼6월)에는 6조6575억원으로 줄었지만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계가 외국에서 쓴 돈은 26조2722억원으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을 다녀온 국민은 1063만6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2% 늘었다.

일본, 대만,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 근거리 국가를 찾은 국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을 다녀온 우리나라 국민은 238만3000ㅣ천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31.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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