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13일 오전 5시 기준 피해상황 집계...경상자 발생지역은 경북 5명·대구 2명·전남 1명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12일 오후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바닥이 갈라져 있다. 이 주차장의 갈라짐 현상은 이번 지진으로 더 심해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일요경제] 우리나라가 한반도에서 지진 관측을 공식적으로 시행한 1978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8명이 부상을 입고 재산피해 신고는 253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13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피해상황에 따르면 8명이 경상을 입고 총 253건의 재산피해 신고가 있었다.

경상자들 중에는 경북 지역에서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에서 2명, 전남 지역에서 1명이 집계됐다. 진앙지였던 경주 지역에서는 모두 4명이 다쳤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모두 253건으로 집계됐다. 건물균열이 106건, 수도배관 파열이 16건, 지붕파손이 66건, 낙석 5건, 간판안전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60건으로 나타났다.

지진 직후 일부 지역에서 휴대전화 통화 연결이 지연되고 메진저가 끊겨 큰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톡 메신저가 불통이 된 것은 이용자들의 접속 폭주로 수·발신 지연 및 접속장애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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