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생명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 등 모두 2만5천여명이 참여해 전국 153개팀으로 구성된 '한화생명 봉사단'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의 구심점이다. 한화생명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 청소년과 환우 등을 대상으로 사회 곳곳에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 임직원 등 2만5천명 규모 봉사단 

한화생명 사회공헌활동의 핵심은 임직원과 FP 등 모두 2만 5천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한화생명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또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에 의해 매월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봉사단이 만들어진 2004년 9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모금된 사랑모아기금은 총 97억 4018만원으로 이 금액은 전액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신입사원과 신입FP 교육과정에서도 반드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넣고 있다. 입사와 동시에 한화생명 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셈이다.

한화생명 봉사단은 전국 153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다. 장애우, 노인, 보육원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단체와 1대1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이상 꾸준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시설 환경정리는 물론 장애우 사회적응 훈련과 어린이 문화체험 행사, 노인 치료프로그램 보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화생명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공헌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적으로 조직된 봉사팀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월·분기 활동계획서와 활동결과 보고서를 전산화하고 봉사활동 평가 측정표 등을 통계화해 활용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근거로 봉사리더 세미나를 1박 2일 동안 개최해 정보 공유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봉사팀과 봉사리더, 봉사자를 대상으로 창립기념식에 포상도 실시하고 있다.

◆ 창립기념일 기간 '자원봉사 대축제' 개최

한화생명은 매년 창립기념일(10월9일)을 전후한 기간에는 '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1사1촌 마을인 충남 청양군 아산리마을의 농산물을 63빌딩 앞마당으로 공수,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연다. 한화생명은 아산리마을과 2008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6년째 창립기념일 전후로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지난 2013년에는 9월12일부터 10월9일까지 한달 여 동안 전국 150여개 봉사팀 전체 임직원과 FP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축제를 펼쳤다. 

특히 대한생명에서 한화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한지 1주년을 기념해 ‘한화생명 지역 살리기 캠페인(한살 캠페인)’’을 모토로 다양한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동안 한화생명 본사 임직원 봉사자 120여명이 본사가 소재해 있는 영등포구 독거노인을 위한 추석 선물바구니 2000개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고, 집안 청소와 말벗도 되어 드리며 추석 인심을 나눴다. 또한 경인지역본부 임직원 봉사팀은 시각장애인과 명랑운동회를 진행했으며, 중부지역본부에서는 다문화 이주여성과 함께 추석맞이 행사도 시행했다. 추석 이후에도 10월 9일까지 한부모가정 아이를 위한 돌잔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등의 봉사활동이 릴레이로 펼쳤다. 

◆ 한화생명 경제교육 봉사단

한화생명은 지난해 10월 비영리 기관인 JA Korea와 함께 경제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할 경제교육 봉사단 ‘해피 튜터(Happy Tutor)’를 출범했다. 경제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40여명의 직원들이 경제교육을 원하는 서울지역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분기 1회 실시한다.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행복한 경제교실은 경제교육을 원하는 서울지역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갈수록 경제개념의 중요성이 커져감에 따라, 어린이들을 위해 올바른 경제개념과 미래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학년별 맞춤 경제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단순 학습보다는 체험과 놀이 중심의 참여형 교육으로 아이들이 경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볼 수 있게 한 것이 이번 교육의 특징이다.

경제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한화생명 직원 봉사자들은 목동초등학교, 증산초등학교에 이어 이번 홍연초등학교에서 3번째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매번 교육에 20여 학급 500여명이 참석했다. 벌써 1500여명의 초등학생이 한화생명의 경제교육을 받은 것이다.

또한 한화생명은 대학생들이 경제멘토로 참여하는 한화금융네트워크 경제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경제스쿨, 경제캠프, 분교투어 등 66회에 달하는 다양한 경제교육을 실시하였다. 대학생 봉사자 150여명이 이 교육을 진행했으며, 총 2779명의 복지단체, 지방 분교 아이들이 경제교육을 수료했다.

우수봉사자로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해외봉사 기회도 부여한다. 지난해 우수봉사자로 선발된 11명의 대학생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직원 13명과 함께 1월20일~2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저소득 가정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구찌지역의 혹몬 고아원을 방문해 40여명의 아이들과 미니 체육대회를 가졌으며, 반 흥 호아지역을 찾아 저소득가정 150여명에게 밥퍼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한화생명은 한화금융네트워크(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저축은행)와 함께 지난 2010년부터 4년째 행복한 경제도서관 기부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지난 9월 강원도 춘천 조양초등학교에 8호점까지 기부해 어린이들이 꿈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한화생명은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월드비전과 함께 2006년 1월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을 설립했다. 

지난 8년 동안 30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이 활동했으며, 지역사회에서 보육원이나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청소년 금연전도사로 금연방지 캠페인과 클린사이버 캠페인 등 건전한 청소년 문화 만들기에도 앞장 서 왔다. 

매년 최우수 봉사팀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해외 방문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케냐, 엘살바도르, 인도 등 해외의 낙후지역을 찾아 집 짓기, 마을 보수공사 등의 봉사활동은 물론, 해당 국가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2월23일부터 4박5일간 대만의 낙후지역을 찾아 페인트칠, 주택보수, 농촌일손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14년 4월에는 9기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9기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춘천 등 전국 10개 지역 중고생 360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배우 박지빈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봉사하기 위해 홍보대사로 나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8년간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으로 활동했던 단원들이 대학생이 돼서도 봉사를 하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출범한 ‘해피메이커 대학생봉사단’도 2013년부터 활발히 활동중이다. 1기는 30명으로 출범했으며, 앞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 여성 임직원 봉사단 ‘맘스케어 봉사단’

한화생명은 지난 3월 13일, 여성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생명 맘스케어(MOM’s Care)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그동안 보육원 봉사활동을 해왔던 한 여직원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실시된 봉사단 모집에 80명이 넘게 신청하는 등 여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앞으로 매달 혜심원(용산구 후암동 소재)을 찾아 1~6세 아이들을 위해 종이접기, 점토놀이, 어린이날 나들이 등의 촉감발달, 색감 익히기, 사회성 함양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여성인력 육성과 여성 친화적인 기업문화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신 및 출산 직원에 대한 근무시간 단축 탄력 운용 등을 시행중이며 임신 직원의 경우 사원증 목걸이를 분홍색으로 별도 지급해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만성신부전 환우 희망 나들이 사업

한화생명은 2012년 들어 새로운 사회공헌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매일 4-5시간씩 투석을 평생 받아야만 하는 만성 신부전 환우들을 위해 희망나들이를 실시한 것이다. 이 행사는 만성 신부전 환우는 매일 투석을 받아야 해서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고, 집에만 머물게 되면서 점점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환우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2년 첫 시행됐다. 올해는 총 6회 예정되었으며, 총 96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차 여행을 실시했다.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약 200여명의 만성 신부전 환우들이 혜택을 받았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만성신부전 환우 가족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참고해 사연을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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