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 및 글로벌 분야 강점과 자산관리 전문역량 결합 시너지"

[일요경제=심아란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4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달러 ELS펀드'가 판매금액 8억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구)외환은행에서 출시한 달러 ELS펀드는 통합은행 출범에 따라 (구)외환은행의 외국환 및 글로벌 분야 강점과 (구)하나은행의 자산관리 전문역량이 융합된 통합 시너지 사례로 꼽힌다.

달러 ELS펀드는 각 나라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구조화 상픔으로 원화가 아닌 달러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저금리·저성장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고 각국 금리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는 안전자산의 지위를 지키며 투자자들로부터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달러 ELS펀드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으며 특히 구조화 상품 자체에서 나오는 수익에 더해 환율이 상승할 경우 환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달러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3~4%대의 기대수익을 제공한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달러 ELS펀드 8억불 판매 돌파를 기념하여 향후 '공모형 달러 ELS펀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판매할 방침이다.

이는 최소가입금액을 미화 1천달러로 대폭 낮춰 개인 및 법인, 외국인까지도 손쉽고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 ELS펀드보다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달러 리자드 ELS펀드'와 금리 상승 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기초자산을 미국·영국 등의 장기금리로 하는 'DLS펀드' 등 새로운 구조와 형태의 투자수단도 선보이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전통적인 구조의 ELS펀드 외에 다양한 구조화 상품이 발매되면서 '달러 ELS펀드'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상품을 꾸준히 개발·공급하여 고객들께 분산투자 효과를 드릴 수 있는 다양한 투자 수단을 제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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