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최저 보증액 높인 연금보증강화형 판매

[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삼성생명은 가입과 동시에 최저 보증 연금액을 알 수 있는 신상품 ‘최저연금보증형 변액연금’을 1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인 변액연금은 연금 개시 시점에야 자신의 최저 연금액 수준을 알 수 있지만, 이번 신상품은 투자실적에 상관없이 가입과 동시에 최저 보증 연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가입연령은 20~65세, 최저 가입한도는 월 10만원이다.

삼성생명 측은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한 노후자금과 연금이 개시되는 시점 등을 결정하면 본인이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 수준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품의 최저 보증 연금액은 연금의 기준금액에 연금이 개시되는 나이에 따른 지급률을 곱해 결정하고, 전체 보험 유지기간과 투자실적 등 가산율을 추가해 최종 산출한다는 것. 연금 기준금액은 보험료를 내는 동안에는 납입 보험료의 100분의 5, 거치기간에는 100분의 4를 매년 더한 금액이다.
  
또한 ‘기본형’과 ‘연금보증강화형’의 2종류로 판매한다. 

연금보증강화형은 기본형보다 최저보증 연금액이 7~8% 정도 높은 반면에 가입 후 15년 이내 해지하면 기본형에 비해 해지환급금이 낮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기존 종신형 연금은 연금이 개시된 이후 인출이나 해지가 안 되지만 이번 신상품은 연금 개시 이후라도 적립액 일부 인출이나 해지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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