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기존 편의점 성장률 4월 0%, 5월 -1%, 6월 -2%...하락세 증가”

[일요경제 = 손정호 기자] 편의점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점포 순증가가 작년 수준으로 점포당 수익률 저하가 우려됐다. 

17일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GS리테일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49억 원, 영업이익 72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6%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편의점 부문 매출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해 점포수 증가율 17%보다 2%p 낮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월별 기존 점포 성장률은 4월 0%, 5월 -1%, 6월 -2%로 하락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편의점 출점으로 인한 점포당 방문객수 감소가 원인이라며, 올해 상반기 1048개 점포가 순증가해 연간 2016년 1443개, 2015년 995개와 비슷하거나 많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편의점 점포 1개당 수익률 감소 △본사의 가맹점 지원금 증가 가능성 △최저임금 6470원서 1만원 상승시 인건비만 254만원 증가 △신세계그룹 편의점 위드미의 ‘이마트24’ 명칭 변경과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슈퍼 부문인 ‘GS슈퍼마켓’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하며, 호텔사업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나인트리호텔 객실점유율이 평년 대비 약 10%p 하락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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