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올림픽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대회가 되도록"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성화가 도착한 1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이낙연 총리와 평창 홍보대사 김연아가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평창은 평화와 번창을 합친 말이며, 평창 올림픽은 평창의 이름 그대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평화와 번창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림픽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대회가 되도록 이제부터 대한민국이 다시 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제부터 성화는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우리 강토 2018㎞를 달리게 된다"며 "남북한 70500만 겨레가 2018년 평창 올림픽에 함께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100일이 지나는 내년 2월 9일에는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 성화가 점화되고 평창 올림픽은 세계를 향해 개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우리 땅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일"이라며 "1988년 서울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로 도약했고, 세계는 냉전 구조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평창은 세계 평화와 번창에 기여하고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며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창을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영사를 마친 후 이 총리는 첫 성화봉송 주자인 유영(과천중) 여자 피겨 스케이트 선수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

유영 선수는 만 11세에 출전한 2016년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 선수가 세웠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하며 스타덤에 올랐으나, 나이 제한 때문에 이번 평창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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