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심으로 불매운동 확산 조짐…최양하 회장 재발방지책 약속

[일요경제=심아란 기자] 신입 여직원 사내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한샘[009240]이 6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은 전 거래일보다 3.81% 떨어진 1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샘의 신입 여직원이 동료 직원과 상사로부터 몰래카메라 촬영 및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하면서 한샘의 사내 성폭행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피해 직원은 지난해 말부터 5개월간 3차례 성폭력 피해가 있었는데도 사측에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은폐하려고 했다고 밝혀, 한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직원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최양하 한샘 회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한샘 상품 불매운동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실제로 파장이 커지면서 한샘 제품의 홈쇼핑 판매액이 떨어지는 등 매출도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일부 홈쇼핑은 한샘 제품 방송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판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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