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신임 은행연합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김태영 신임 은행연합회장

[일요경제=심아란 기자] 은행연합회는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를 제13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임 회장은 다음 달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김태영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영남상고를 나와 1971년 농협에 입사했다.

농협에서는 금융제도팀 과장,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 농협중앙회의 금융 부문인 신용부문 대표에 올랐다.

2010년에 연임에 성공한 뒤 농협이 은행부문인 금융사업과 유통사업인 경제사업을 분리한 2012년까지 신용대표로 일했다.

이어 2013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지냈고 2013년에 다시 농협으로 돌아와 2014년까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금융경제위원회에 공동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번에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오를 때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천거를 받아 이경섭 농협은행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위원장과 김 전 대표는 2013년 6월부터 각각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농협중앙회 부회장으로 함께 근무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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