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사들이 합작법인 통한 고용 원한다면 의견 존중해야”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가 가맹점 제빵사 5300여명 직접고용의 대안으로 추진하는 ‘3자(본사·가맹점주·협력업체) 합작법인 고용’에 제빵사 60% 이상의 동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바게뜨 협력업체 11곳의 대표격인 국제산업의 정홍 대표에 따르면 29일 전체 제빵사 가운데 60% 이상이 3자 합작법인을 통한 고용에 동의하는 동의서를 제출했다.

동의서는 본사의 직접고용을 포기하고 3자 합작법인을 통한 고용에 동의한다는 내용으로, 내용에 동의하는 제빵사는 동의서에 서명해야 한다.

정 대표는 “당사자인 제빵사들이 직접고용보다 합작법인을 통한 고용을 원한다면 그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 5일까지 5300여명을 직접 고용하지 않을 경우, 1인당 1000만원씩 최대 530억원의 과태료 처분과 형사 처벌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3자 합작법인 고용에 동의하는 제빵사가 60%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연내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3자 합작법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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