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성장 양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발간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의 최근 경기 상황을 종합한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꾸준하게 늘면서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지북에서 항상 써왔던 '점진적'(modest) 또는 '완만한'(moderate) 확장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연준은 고용 상황이 호전되고 물가와 임금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억제돼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물가와 임금 상승 등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억제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의 경기 진단은 오는 16∼17일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이용된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