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네 마녀 심술’ 막판 급락…2,460대 후퇴
코스피 ‘네 마녀 심술’ 막판 급락…2,460대 후퇴
  • 손다영 기자
  • 승인 2017.12.14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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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만기일 맞아 프로그램 매도세 대거 몰려
코스닥도 기관·외국인 동반 ‘팔자’…770선 턱걸이
1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07 포인트(0.45%) 내린 2,469.48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07 포인트(0.45%) 내린 2,469.48에 거래를 마쳤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소위 ‘네 마녀의 날’인 14일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장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7포인트(0.45%) 내린 2,469.4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02포인트(0.24%) 오른 2,486.57로 출발해 상승 폭을 조금씩 키워가며 장중 한때 2,514.61까지 올라 지난 6일 이후 6거래일 만에 2,510대를 밟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1.50%로 인상했으나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러나 12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세가 대거 몰리자 동시 호가 시간에 지수가 급반락해 2,470선까지 내줬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후반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대규모로 몰렸다”면서 “차익거래에서도 국가지자체의 물량이 막판에 대거 순매도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금리인상과 향후 경제 전망 등으로 FOMC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당분간 성장주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6000억 원 넘게 매수 우위를 보인 기관은 결국 13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도 376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3683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2363억 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289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27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33%)과 은행(1.39%)은 올랐고, 비금속광물(-5.95%), 기계(-1.40%), 전기·전자(-0.52%)는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0.51%)와 2등주 SK하이닉스(-1.04%), POSCO(-1.20%) 등 상당수가 내렸다.

시총 10위권에선 KB금(0.99%)과 한국전력(0.65%)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은 3억1000만주로 집계됐고, 전날 5조원 수준이던 거래대금은 8조1170억 원으로 급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24%) 내린 770.3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0.65%) 오른 777.25로 개장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 흐름을 이어간 끝에 770선에 턱걸이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327억 원, 외국인은 425억 원을 각각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홀로 176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량은 9억7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649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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