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코스닥서 역대 최대 규모 차익시현

22일 코스피가 10.71p(0.44%) 오른 2,440.54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20.88p(2.82%) 오른 761.20로 마감 했다.
22일 코스피가 10.71p(0.44%) 오른 2,440.54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20.88p(2.82%) 오른 761.20로 마감 했다.

2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함께 훈훈한 ‘산타클로스 랠리’를 펼쳤다.

특히 코스닥은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1포인트(0.44%) 오른 2,440.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 공세와 정보기술(IT) 대형주들의 급락으로 전날 40포인트 넘게 하락한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76p(0.32%) 오른 2,437.59로 개장했다.

장 초반 2,420대에서 헤매던 지수는 오후 들어 흔들림 없는 상승세를 그리다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이 3882억 원, 외국인이 1335억 원으로 함께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239억 원 규모 매도 우위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어제 하락세가 컸지만 시장에서는 2,400을 지수의 하단으로 보고 있어 어제의 약세를 되돌렸다”며 “다만 연말 폐장·배당락 등을 앞두고 거래량이 평소보다 많이 줄어들어 한산한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1.14%), 현대차(2.00%), NAVER(2.38%), LG화학(0.64%), KB금융(0.65%), 현대모비스(0.39%), 한국전력(0.31%) 등 시총 상위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상위주 가운데서도 SK하이닉스(-0.39%), 삼성생명(-2.01%)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2%), 의료정밀(1.06%), 음식료품(1.02%), 은행(1.02%) 등이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0.95%), 전기전자(0.93%), 서비스업(0.91%), 기계(0.86%) 등도 함께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1.42%), 보험(-0.94%), 섬유의복(-0.93%), 건설업(-0.70%)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주, 거래대금은 4조원 수준이었다.

531종목은 상승했고, 265종목은 하락했다. 82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의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20.88포인트) 오른 76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83p(0.25%) 오른 742.15로 출발한 지수는 잠시 740선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 결국 76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조리 강력한 상승세를 그렸다.

셀트리온(2.33%), 셀트리온헬스케어(7.63%), 신라젠(7.14%), CJ E&M(2.58%), 로엔(2.17%), 펄어비스(3.97%), 티슈진(2.30%), 메디톡스(5.04%), 바이로메드(4.55%), 휴젤(6.42%), 포스코켐텍(7.78%), 셀트리온제약(5.04%), 코미팜(5.73%), SK머티리얼즈(2.63%) 등 시총 상위 1~15위 내에서 하락한 종목은 파라다이스(-0.47%)가 유일했다.

기관이 4457억원, 외국인이 2338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큰 폭으로 밀어 올렸다. 개인은 6686억 원어치 순매도로 차익을 시현했다.

코스닥시장 기관 순매수액, 개인 순매도액이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코스닥 거래량은 11억주, 거래대금은 6조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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