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대표이자 공동 최고운영책임자인 데이비드 솔로몬이 자신의 개인비서에게 100만 달러 이상의 와인을 도난당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솔로몬의 개인비서였던 니콜라스 드마이어(40)는 솔로몬이 소장한 와인을 빼돌려 판매한 혐의로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체포됐다.

드마이어는 2014년~2016년 10월 솔로몬의 와인 수백 병을 빼돌려 노스캐롤라이나의 와인 딜러에게 판매한 협의를 받고 있다.

금액으로는 120만 달러, 한화로 약 12억8000만 원에 달한다.

드마이어가 훔쳐 판매한 와인에는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방에서 나오는 고급 와인 ‘로마네 콩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연방 검찰은 “드마이어가 훔친 와인은 세계에서 최고급이자 가장 비싸고 진귀한 것들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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