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주연상은 홍광호·전미도…작풍상에 ‘서편제’
창작뮤지컬 ‘벤허’가 지난 22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창작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의 동명 소설(1880)과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1959)를 원작으로 했다.
특히, 이 뮤지컬은 원작에서 유명했던 해상 전투, 전차경주 장면 등을 무대‧영상 기술로 박진감 넘치면서 감성적으로 구현해낸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전미도가 각각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 홍광호는 ‘시라노’를 통해 수상했고, 전미도는 ‘어쩌면 해피엔딩’을 통해 수상했다.
작품상에는 ‘서편제’, 소극장 뮤지컬상에는 어쩌면 해피엔딩이 각각 선정됐다.
또 어쩌면 해피엔딩은 ‘연출상’, ‘프로듀서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작년 1월에 창설됐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는 대규모 뮤지컬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은 2016년 12월 1일~2017년 11월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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