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형제’ 상승세 이어가다 오후 들어 하락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6%) 오른 2,538.00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4%) 오른 894.7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6%) 오른 2,538.00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4%) 오른 894.77로 장을 마감했다.

24일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900선을 터치했다가 외국인 매도로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6%) 오른 2,538.0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2.74포인트(0.11%) 내린 2,533.86으로 출발한 뒤 2,530대에서 공방을 벌이다가 장 마감 직전 기관의 매수가 몰리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62억 원, 128억 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2443억 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종목별로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0.37%)와 SK하이닉스(1.54%)가 나란히 올랐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낸드 가격이 하락하면 아마존과 구글 등 클라우딩 서비스 업체들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채택을 가속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반도체주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POSCO(1.84%), LG화학(3.55), 삼성바이오로직스(0.74%), 현대모비스(0.75%)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2.80%)와 NAVER(-1.24%), KB금융(-1.60%), 삼성생명(-2.62%)은 내렸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07%), 기계(1.97%), 운수창고(1.46%), 철강금속(1.44%), 전기가스업(1.41%)은 올랐고, 보험(-1.25%), 은행(-0.86%), 화학(-0.32%)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증시가 좋았던 데다 이번 주 본격화한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에 투자 심리가 좋아지면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6234만주, 거래대금은 6조5531억 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4%) 오른 894.77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7.19포인트(0.80%) 오른 901.62로 장을 출발해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903.17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개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50억 원, 383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86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1.84%), 셀트리온헬스케어(-2.99%), 셀트리온제약(-0.42%)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 3형제’는 개장 직후 주가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신라젠(-3.91%), CJ E&M(-2.13%), 펄어비스(-0.74%) 등도 하락했다. 반면, 바이로메드(15.49%), 티슈진(7.48%), 메디톡스(2.37%), 포스코켐텍(4.94%) 등은 올랐다.

특히, 바이로메드는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96%), 운송장비·부품(1.61%), 디지털콘텐츠(1.19%), 정보기기(1.06%) 등이 올랐고, 음식료·담배(-3.12%), 방송서비스(-2.22%), 섬유의류(-1.96%)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0억225만주, 거래대금은 8조4천820억 원이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