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매체 CNBC가 미국 시장전문가 10명 중 6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가 뉴욕 월스트리트 펀드매니저‧이코노미스트‧투자전략가 등 40여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이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라는 질문에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부정적’이라고 대답했다.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16%였으며, 나머지 21%는 평가를 유보했다.

이는 주요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나서고 외국산 수입제품들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미국 경제에도 부메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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