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주(2월 26~28일, 3월 2일) 전국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주 연속 상승해 66.5%로 집계됐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29.3%였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가 86.6%, 경기·인천이 70.2%, 대전·충청·세종이 67.4%, 부산·경남·울산이 62.9%, 서울이 62.9%, 대구·경북이 40.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78.9%, 40대 73.3%, 50대 63.4%, 60대 이상 52.5%였다.

또 일간으로 봤을 때,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국내외 긍정 평가가 이어진 지난달 26일 68.2%를 기록했다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30년 구형‘이 나온 28일 62.7%로 떨어졌다.

하지만 독도·위안부 문제와 관련 메시지를 담은 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대북특사 파견’ 한미정상 통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 64.9%로 올랐다.

리얼미터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30년 구형과 ‘김영철 북한 대표단 방남’을 둘러싼 논란으로 진보층과 보수층 간 진영 대립의 심화 양상이 나타난 가운데 주초 올림픽 성공 개최와 관련한 국내외 호평과 주 후반 3·1절 기념사와 한미정상 통화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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