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이 지난 5일 북한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포함한 6개 항목의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이번 합의에 대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되므로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견이 60.3%로 조사됐다.
반면, ‘국제적 제재 모면을 위한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의 결과물이므로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31.5%였으며, ‘잘 모름’ 답변은 8.2%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적’ 답변이 69.0%를 기록했고, 서울이 65.8%, 경기·인천이 60.8%, 부산·경남·울산이 59.7%, 대전·충청·세종이 59.4%로 대체적으로 긍정적 인식이 높았다.
다만 대구·경북은 긍정적 42.9%‧부정적 41.4%로 긍정적 인식과 부정적 인식이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긍정적 인식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20대, 50대, 60대 이상 등의 순이었다.
더 자세한 조사 내용을 확인하려면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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