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의 해외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스마트폰 수출은 11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

피처폰은 1000만 달러로 41.1% 감소했고 휴대전화 부분품은 12억8000만 달러 어치 수출되면서 29.1%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피처폰, 부분품 등을 합친 전체 휴대전화 수출은 2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줄었다.

휴대전화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37.5% 늘었지만 애플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일본에 대한 수출은 23.2% 줄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70.9%나 급감했다.

반면, 휴대전화 수입규모는 아이폰6 등을 중심으로 늘어나 작년 동기대비 44.3%나 증가한 7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