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발족식서 안전·융합 강조

축사 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발족식에서 “자율주행차의 핵심은 무엇보다 안전에 있다”며 “자율주행차 안전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의 한 교차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우버 차량이 여성 보행자를 치어 숨진 일이 있었고, 이에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 운행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장관은 “주행 난도가 높은 도심 도로의 경우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지원 △실시간 정밀지도 제공 등 이중·삼중의 기술적 안전망을 갖춰 국민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기업에 “안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장관은 “구글, 테슬라 같은 대표주자들은 시험단계를 지나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도 “자율주행협력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잘 융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를 통해 기업 간 네트워킹 강화하고, 전문가 컨설팅‧데이터 공유‧시험환경 제공 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정책이 혁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산·학·연이 함께 참여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는 다양한 기술 간 융합을 통해 자율차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정책을 연구하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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