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를 위해 7조9000억 원을 투자한다.

22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선도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집중한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주요 내용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늘리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를 30%로 잡았다. 이는 정부 정책보다 높은 수치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설비를 확대해 신재생발전 설비용량을 6GW 규모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우선 남부발전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인천발전본부’에 8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연료전지는 열‧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효율적인 설비로, 발전과정에서 발생한 열은 발전소 인근 청라국제도시에 공급된다.

또 신인천발전본부 인근에 국내 최초로 해양 태양광 발전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전력 생산과 공급의 최우선 가치는 친환경”이라며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 환경보전과 미래 지속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