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디에이치자이' 10억 금수저 청약자 증여세 탈루 '주시'
'개포 디에이치자이' 10억 금수저 청약자 증여세 탈루 '주시'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8.03.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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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국토부 자금조달 분석 결과를 토대로 원칙대로 처리할 것"
지난 16일 문을 연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몰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문을 연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몰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 로또'라 불리며 주변 시세 대비 4~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렸던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8단지 신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초대박 분양 흥행을 일궈냈다. 현금 10억원이상을 손에 쥐고 있어야 청약이 가능했을 정도로 '큰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만큼 '금수저 청약' 논란이 커지자 국세청이 증여세 탈루 등 불법 투기 가능성을 열어두고 예의주시하며 들여다보기로 했다.

실제로 21일 '디에이치자이 개포' 특별공급 결과를 열어보니 1990년대생 3명, 1980년대생 6명 등 30세 미만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도 20대 당첨자가 9명이나 나왔다. 만 27세 1명, 28세 2명, 29세 6명이다.

63㎡~176㎡ 1996세대(일반분양 1690세대)를 공급한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4160만원으로 대다수 가구가 10억원 이상인 초고가 주택이다.

부동산 규제로 중도금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30세 미만 당첨자가 속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들이 '금수저 청약자'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세청이 최근 서울 개포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특별공급에 대한 불법 투기 및 증여세 탈루 관련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는 사실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국세청은 일단 국토교통부로부터 투기 의심 사례를 통보 받으면 이들을 상대로 증여세 탈루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세무조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우선 계약자의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해야 하는데 제출 기한도 아직 두 달 이상 남아있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3억 원을 초과하는 집을 살 때는 어떤 돈으로 집을 사는지 등을 밝히는 자금조달계획서를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는 만큼 주시하고 있지만 당장 조사 여부를 판단할 시점은 아닐 것"이라며 "국토부 자금조달 분석 결과를 토대로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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