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19일 ‘범정부 추경대응 TF 2차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기획재정부)
사진은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19일 ‘범정부 추경대응 TF 2차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30차 세계주화책임자 회의 축사에서 “조폐 당국은 암호화폐 등 대체 지급수단 등장이 전통 화폐 자리를 위협할 가능성과 그 잠재력에 위기의식을 한층 더 높이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전자 지급수단 확산으로 동전 없는 사회·현금 없는 사회가 앞당겨졌다”면서 “중앙은행 실물화폐 발주가 줄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는 공공 부문 영역으로 인식되던 화폐주조권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차관은 “외부 환경변화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주화산업이 나가야 할 기본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정부는 소비자 보호조치·거래 투명화로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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