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대표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노사 모두가 납득 가능한 합리적인 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최저임금 산입범위와 탄력적 근로시간 개선에 대해 중소기업 의견을 국회‧소관 부처에 적극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홍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인력난 문제에 대해 “중소기업계와 협의하며 인력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의 하락 추세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며 “바로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이러한 3대 성장전략을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며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국회에 발의된 ‘규제혁신 5법(지역특구법, 정보통신융합법, 산업융합촉진법, 금융혁신지원특별법, 행정규제기본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신사업 추진을 위한 규제혁신‧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고정상여금‧숙식비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