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생 라자르 역 (사진=AP)
프랑스 파리의 생 라자르 역 (사진=AP)

프랑스 철도노조 총파업이 한 달째 이어진 가운데 파업 반대 여론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에 따르면 최근 조사 결과 철도 파업 지지율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2% 하락한 41%였다.

철도 파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2% 올라 59%였다.

또한, 조사 응답자 62%가 ‘정부가 파업‧대규모 집회 등에 굴복하지 않고 기존 발표한 대로 국철 개편을 밀어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는 한 달 전 조사(51%)에서 11% 상승한 수치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거액의 부채가 누적된 국철(SNCF)의 재정 건전성‧효율성을 높이는 일환으로 △종신 고용 △조기퇴직‧그에 따른 연금 혜택 △연봉 자동승급제 등의 폐지 등을 담은 국철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철도노조는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지난 3일부터 한주에 이틀씩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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