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요금 등 공공요금 성실납부실적 제출, 햇살론 등 서민금융 대출금 성실 상환
대학 학자금대출 성실 상환, 체크카드 꾸준히 사용, 재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

금융감독원은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 200가지를 선정, 알기 쉽게 정리해 매주 안내하고 있다. 금감원은 ‘내 신용등급 올리기 노하우 : 개인신용평가시 가점 받는 방법’에서 신용평점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금융거래 노하우를 숙지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편집자 주 

◇ 개인신용평가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하여 신용등급을 올려보자!

※ 개인신용평가 개요
개인의 신용등급을 책정하는 신용조회회사(CB)는 대출건수 및 금액, 연체금액, 연체기간, 제2금융권 대출실적,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 여러 평가항목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신용평점을 산출하고 이를 토대로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 개인신용평점은 1∼1000점으로 산출되며, 평점을 10개 집단으로 구분하여 개인신용등급(1∼10등급)을 부여

이 과정에서 신용평점 산출시 직접 반영되지 않는 정보 중 개인의 신용과 유의성이 있는 일부 정보*에 대해서는 별도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 학자금대출 성실상환실적, 통신요금 등 비금융거래 성실납부실적 등

그리고 정보와 불량률과의 통계적 유의성 등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신용조회회사마다 가점 부여기준*과 가점폭이 다소 다를 수 있다. 
 * 예) 서민금융 성실상환의 경우, 나이스평가정보는 1년 이상 상환한 금융소비자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나 코리아크레딧뷰로는 50%를 초과해 상환한 금융소비자에 대해 가점 부여

이러한 신용평가 가점제도를 기억하였다가 잘 활용하면 자신의 신용등급을 개선하는데 유용하다.

1. 휴대폰요금 등 공공요금 성실납부실적 제출
사례1) 사회초년생 A씨(25)는 전세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용등급이 높지 않아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평소에 핸드폰 요금 및 공과금을 꾸준히 납부하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다는 주변의 조언을 듣고 그 방법이 궁금해졌다.

통신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도시가스‧수도요금 등을 6개월 이상 납부한 실적을 신용조회회사(CB)에 제출하는 경우, 5∼17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성실납부기간(6~24개월)이 길수록 가점폭이 확대되거나 가점 받는 기간이 늘어나므로 꾸준히 납부실적을 제출할 필요가 있다.

한편, 가점을 받고자 하는 경우 직접 신용조회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비금융정보 반영 신청’*을 하거나, 우편, 방문, 팩스 등으로 공공요금 납부실적을 제출**하면 된다. 
 * 국민연금, 건강보험료는 본인인증을 거쳐 신용조회회사의 홈페이지에서 등록가능하며, 통신요금, 도시가스‧수도요금 등은 각 기관에서 납부내역을 발급받은 후 우편, 방문, 팩스를 통해 등록 가능

 ** 나이스평가정보-▶홈페이지) https://www.credit.co.kr ▶전화) 02-1588-2486 ▶팩스) 02-2122-5008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9
    코리아크레딧뷰로-▶홈페이지) http://www.allcredit.co.kr ▶전화) 02-708-1000 ▶팩스) 02-708-1111 ▶주소)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29

이 가점제도는 특히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아 신용정보가 부족한 사람(thin-filer)이 활용할 경우 유익하다. 특히 앞으로 금융감독원과 신용조회회사(CB)는 공공요금 성실납부자에 대한 가점폭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므로 이 제도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 현재 연체중인 자 등은 가점부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대출, 신용카드 사용 등의 신용정보가 풍부한 자(thick filer)의 가점폭은 축소될 수 있음

2. 햇살론 등 서민금융 대출금 성실상환
사례2) 사업자금으로 사용하고자 미소금융을 지원받은 자영업자 B씨(42)는 미소금융을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올라간다는 친구의 조언을 듣고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궁금해졌다.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프로그램을 통해 대출 받은 후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하거나 대출원금의 50% 이상을 상환하는 경우, 5∼13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신용등급 개선을 위해서는 서민금융을 지원받은 후 연체 없이 성실히 상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서민금융 성실상환에 따른 가점은 신용조회회사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성실상환 기록을 통보받아 반영하므로 본인이 별도로 상환실적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 

• 신용등급 1∼6등급, 현재 연체중인 자 또는 연체경험자, 다중채무자(2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는 자) 등은 가점부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가점폭이 제한될 수 있음

3.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시 받은 학자금대출 성실상환
사례3) 사회초년생 C씨(29)는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에 성공해 한국장학재단의 대출금을 갚고 있는데, 학자금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것이 자신의 신용등급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인지하지 못했다.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 대출*을 연체 없이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는 경우, 5∼4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 대학 및 대학원 재학시 받은 학자금 대출. 단,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의 경우에는 대학 재학시 받은 학자금 대출에 한정 
 ** 코리아크레딧뷰로의 경우 대출현황 및 상환수준에 따라 가점이 부여되며, 일반대출 없이 학자금 대출만 있는 경우 최대 45점까지 가점

이러한 학자금대출 성실상환에 따른 가점은 신용조회회사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대출 성실상환자 명단을 통보받아 반영하므로 본인이 별도로 상환기록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

• 신용등급 1∼5등급, 현재 연체중인 자, 다중채무자(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는 자) 등은 가점부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가점폭이 제한될 수 있음

4.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
사례4) 대학생 D씨(23)는 소득이 없어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신용등급이 올라간다는 선배의 조언을 듣고 체크카드 사용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해 했다.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월 30만원 이상 6개월 동안 사용하거나, 6~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4∼4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나이스평가정보의 경우 체크카드를 월 30만원 이상 6개월 동안 사용시 최대 40점의 가점을 부여

이러한 체크카드 가점은 신용조회회사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체크카드 사용실적을 통보받아 부여하므로 본인이 별도로 사용실적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

• 현재 연체중인 자 또는 연체경험자, 다중채무자(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는 자), 현금서비스 사용자 등은 가점부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가점폭이 제한될 수 있음

5. 재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
사례5) 3년 전 사업실패로 개인파산을 신청했던 중소기업인 E씨(45)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재도약지원자금을 받고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는데, 신용등급이 낮아서 사업 확장을 위한 금융회사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사업실패 이후 재창업을 위하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재창업자금 지원 등을 받은 중소기업인의 경우, 10∼2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재기 중소기업인 가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신용조회회사에 재기기업인으로 통보하는 경우 반영되므로 본인이 별도로 증빙자료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 현재 연체중인 자 등은 가점부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가점폭이 제한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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