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구매(직구) 활성화에 따라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이 지난해 1463건으로 2016년 361건보다 305% 증가했다.

또 지난 5월까지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상담 건수가 지난 한 해와 비슷한 1306건으로 집계돼 피해 증가세가 가팔랐음을 확인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사례집·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아울러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은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라인과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등 소비자의 해외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의류·신발 등 해외 직구 물품 피해뿐 아니라 숙박‧항공권 등 서비스 관련 피해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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