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0.03% 내린 77.60달러 약보합세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69달러) 오른 73.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03%(0.02달러) 내린 77.60달러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유가 상승 압박은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 미국 정부가 대(對)이란 제재 복원을 선언한 가운데 오는 11월 초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관련국에게 요구하며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전망된다.

‘유에스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지역 투자전략가 마크 왓킨스는 “이란의 원유 물량이 시장에서 배제되면 공급이 줄어들면서 유가 상승을 압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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