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제조업체 ‘위코’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지난 9일(현지시간) LG전자의 LTE 표준특허 3건을 침해했다는 것을 골자로 위코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이번에 LG전자가 침해 소송을 낸 것은 지난 2015년 첫 경고장을 보낸 이후 여러 차례 특허 라이선스 협상을 요구했지만 위코가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경쟁사들의 부당한 자사 특허 사용에 엄정 대처하기 위해서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은 “자사가 보유한 특허에 대해 정당한 대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향후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LTE 표준특허(해당 특허를 배제하고는 성능을 구현하기 힘든 기술)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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