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4000억 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기본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를 맡았고 교보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발행 금리는 연 4.40% 고정금리고,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바젤Ⅲ에서의 자본인정 조건이 영구채권으로 강화된 2016년 이후 최대다.

그동안 시중은행의 발행규모는 2000억 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번 4000억 원 발행은 국내에서 초기 단계부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산 건전성 개선과 실적 호조가 지속해 최대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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