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감기약 등 상비약이 비치된 모습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감기약 등 상비약이 비치된 모습

편의점 상비약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조정이 또다시 결론나지 못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열린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오전 7시~10시 30분 동안 합의를 진행했지만 편의점 상비약 품목 조정 결론을 내리지 못해 또다시 미뤄졌다.

이에 복지부는 이른 시일 내 7차 회의를 열고 △제산제·지사제 등 안전상비약 지정 방안 △약사회가 제출한 타이레놀 제외 △편의점 판매시간 조정 대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복지부는 그 동안 △야간·휴일에 시급하게 사용할 필요성이 높은 일반의약품을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추가 지정 △수요가 적은 의약품의 경우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13개 품목에서 제외하는 등 품목 조정을 논의해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품목 추가에 반대하는 대한약사회 측 인사의 자해소동으로 논의가 전면 중단된 후 처음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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