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하반기 대작 콘텐츠 편성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9일 KB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미스터 션샤인’‧‘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대작 콘텐츠 편성으로 편성‧판매매출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KB증권은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8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6% 줄고, 매출액은 743억 원으로 1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동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6%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23% 하회했다”면서 “특히 판매매출은 넷플릭스가 최대 외부판매 수요처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내 중국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해외 판권판매 매출액이 확대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지난 7월 고점 대비 20% 하락했으나 콘텐츠 경쟁력과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4분기 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판매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상승 사이클에 재진입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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