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 가입서류가 생활밀착형 금융상품의 가입을 쉽게 하기 위해 기존 20장 내외에서 5장으로 줄어든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여행자보험 가입서류를 통합한다. 또 관련 내용과 절차도 간소화되고, 자필서명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기존 여행자보험은 절차가 번거롭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이를 간소화하기 위해 상품설명서‧상품 등을 청약할 때 내놓는 보험계약청약서를 ‘통합청약서’로 합치기로 했다.

통합청약서에는 여행자보험과 관련이 적은 사항은 제외된다. 반면 유용한 정보는 추가되는데, 피보험자가 보험기간이 3개월 이상인 해외여행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실손의료비보험의 보험료 납입을 일정 기간 중지하는 제도를 안내하는 내용 등이 그 예다.

오홍주 금감원 보험감리국장은 “여행자보험 가입시 불편함은 줄고 소비자의 상품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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