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지키는 분이 안전 보장받아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순직 소방관 3인의 추모식에서 참석자들과 참배하고 있다. 순직 소방관 3인은 올 3월 충남 아산에서 출동 임무 중 사고로 순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한강 하류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보트 전복으로 실종된 소방대원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두 분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조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소방관 심문규 님과 오동진 님이 생존해 오시길 기다렸지만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 깊이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분은 어제 한강 구조신호를 받고 지체없이 출동했다. 위험에 처한 분을 위해 옆도 돌아보지 못하고, 시민의 안전만을 생각했을 것”이라며 “참으로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전했다.

또 “국민을 지키고 구조하는 분들이 충분한 안전조치를 보장받아야 국민도 더 안전할 수 있다”며 “일찍부터 대책을 세웠지만, 너무 부족했다. 겸허히 돌아보고 다시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을 가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진다”며 “심문규 소방관님의 어린 쌍둥이가 눈에 밟힌다.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위로의 말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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