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매일 보다시피 해…뉴스거리도 아냐”

화기애애한 김동연·장하성
화기애애한 김동연·장하성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29일 두 번째 정례회동을 가져 고용·분배 상황과 관련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이날 서울 통인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고용지표 악화 등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경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향후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지역일자리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고용·산업위기 지역에 대해 목적예비비 등을 활용해 조기에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추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부동산 현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앞서 이날 회동 장소에 먼저 도착한 장 실장은 “차분하게 여러 가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고, 곧이어 온 김 부총리는 “늦어서 죄송하다”며 장 실장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후 김 부총리는 “요새 매일 보다시피 하는데 이런 게 왜 뉴스거리가 되는지”라며 “장 실장님을 수시로, 자주 만나고 회의에서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 실장도 “회의 때 이래저래 만나는데 뭐가 문제인가”라며 갈등설에 선을 그었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라”며 갈등설을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회동에는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 고형권 기재부 1차관 등도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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