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국‧대회 종목수 등 역대급 규모로 치러질 것”

최강 소방관경기대회 (사진=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
최강 소방관경기대회 (사진=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1990년 4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지구촌 재난·재해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헌신하는 소방관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처음 시작됐다.

이 대회는 격년제로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열리는데, 내달 10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 충주에서 제13회 대회가 진행된다.

충북대회는 지난 29일 현재 63개국 6600여 명의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소방관 가족 등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이는 참가 국가 수는 역대 1위, 참가 인원은 3위에 해당한다.

참가 국가는 아시아가 대한민국‧홍콩‧일본‧말레이시아 등 22개국으로 가장 많고, 이어 프랑스‧영국‧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20개국이 참가하며, 중남미 7개국, 중동 4개국, 아프리카 4개국, 북미 3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등도 출전한다.

또 충주 대회는 75개 종목을 개최해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종목이 치러질 예정이다.

세계소방관대회는 37개의 필수 종목과 개최 국가의 여건에 따라 선정하는 임의 종목으로 구분된다.

필수종목은 럭비‧사격‧수영‧레슬링‧골프‧축구‧최강 소방관 경기‧물통 릴레이‧말발굽 던지기 등으로 편성됐으며, 이번 대회에는 임의 종목은 도로 사이클‧야외수영‧조정‧낚시‧수상스키‧체스‧계단 오르기‧수중 인명구조‧보물사냥 등 38개 경기로 편성됐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 관계자는 “충주대회는 어느 대회 때보다 많은 경기 종목이 열린다”며 “60여 개국에서 6500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로 치러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