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낙하산 모습, 기사 내용과는 무관하다.
전동 낙하산 모습, 기사 내용과는 무관하다.

낙하산을 이용해 세르비아에서 헝가리로 마리화나를 밀수하려던 헝가리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경찰에 따르면 49세의 헝가리인 용의자는 지난달 30일 전동 낙하산을 타고 세르비아에서 헝가리로 넘어왔다.

경찰은 열추적 장치에서 국경을 넘는 물체가 발견되자 즉각 수색에 나섰고, 국경지대 마을에서 다리를 다친 이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현장에서 18kg의 마리화나를 찾아내 경찰은 병원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다.

압수한 마리화나는 거래가격이 12만7000달러(한화 1억4000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르비아와 헝가리 사이의 국경지대에는 170km에 이르는 철제 펜스가 설치됐는데, 이 펜스에는 열추적 장치‧레이저 등의 장치들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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