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 도중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세 차례 받고 벌금 1만7000달러(약 19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윌리엄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결승전 2세트 도중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연달아 경고를 받았다.

그는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다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자 라켓을 집어 던졌고, 이 때문에 포인트 페널티’를 받게 되자 체어 엄파이어를 향해 ‘거짓말쟁이, 도둑’이라고 부르며 반발했다.

이에 윌리엄스는 추가 경고를 받았으며, 그는 경기 초반 코치로부터 지시를 받았다는 이유로 첫 번째 경고를 받기도 했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차 경고에 대한 벌금 4000달러, 라켓을 던진 것에 대한 벌금 3000 달러를 각각 부과했고, 심판에게 폭언한 부분에 대해서 벌금 1만 달러를 추가 부과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09년 US오픈 단식 준결승에서 풋 폴트를 선언한 선심에게 항의하다 벌금 8만2500 달러를 낸 바 있다.

또 지난 2011년 같은 대회 결승에서도 과도한 항의로 벌금 2000달러의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