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해외투자자산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과 뉴욕 멜론 은행을 선정했다.

21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은 해외 주식·대체자산의 보관·회계처리 기관 △뉴욕 멜론 은행은 해외 채권 보관기관 등으로 각각 선정했다.

또 공단은 이들 기관과 세부 협상을 거쳐 연내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계약 기간은 2019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3년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기금 적립금 638조 원 중 약 30%에 해당하는 191조 원 상당을 해외 68개국에 투자하고 있고, 해외투자 자산은 △주식 119조원 △채권 25조원 △대체투자 47조원 등이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모두 100여 년 이상의 역사와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공단은 이들 기관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자산 수탁 업무를 각자의 명성에 걸맞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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