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애경, 가습기살균제 참사 원인제공 사과·배상하라”

가습기살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공식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2일 서울 종로구 SK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검찰은 옥시를 향해서만 칼끝을 겨누다 시간만 끌어 흐지부지됐고 정부는 이들 기업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원인을 제공해놓고도 침묵하고 있다”며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을 제조 공급해온 SK케미칼과 이를 판매한 애경산업 등으로 수사가 확대돼야 그 진상과 피해가 제대로 밝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가습기살균 피해자와 가족들은 매주 화요일마다 SK빌딩 앞과 광화문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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