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미국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이란과 1955년 체결했던 양국의 ‘친선·경제관계·영사권 조약’ 철회를 선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두 나라 사이의 경제관계와 영사권을 확립하는 1955년 협정을 끝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이 조약의 폐기는 벌써 행해졌어야 했는데 수십 년이나 늦었다”며 “이란은 ICJ를 정치적 선전 목적으로 오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친선 조약 철회는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인도주의적 물품의 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라는 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