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4일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장서각 소장 옛 한글 문헌 정보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은 옛 한글 문헌 디지털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한컴오피스’와 함께 관련 폰트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스마트폰·PC 등에서 볼 수 있도록 옛 한글 문헌을 표준코드로 변환하는데 필요한 기술도 지원한다.

아울러 한컴과 연구원은 옛 한글의 디지털화를 위한 폰트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장서각에는 조선왕실의 △고문헌 8만7000여 점 △국보 3종 △보물 30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종 등 약 18만 점의 고문헌이 있다.

노진호 한컴 대표이사는 “한글날을 앞두고 옛 한글 정보화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함께 옛 한글 서체 다양화에 힘쓰고 옛 한글 문헌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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