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67달러) 오른 74.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1.37%(1.15달러) 상승한 85.0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제유가 강세는 미국의 제재복원을 앞두고 이란의 원유수출이 줄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10월 첫째 주 하루 11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허리케인 ‘마이클’이 멕시코만에서 미국 남동부로 북상하며 위력을 키우고 있어 주요 석유회사들이 관련 원유시설에서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다는 소식도 수급 우려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