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15일 만도의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리면서 “올해 3분기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금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900억 원과 532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중국에서 완성차 출하가 예상보다 적어 외형 성장률이 기대보다 못 미치고 수익성도 다소 낮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송 연구원은 “중국 시장수요가 부진해 4분기 실적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면서도 “4분기 이후 GM‧포드‧볼보 등 글로벌 업체로의 납품이 증가하면서 성장성 향상과 고객 다변화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부문은 여전히 성장의 중심축으로 매력적인데 반해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너무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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