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7년 진행된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실명공개 여부와 공개 일정 등이 18일 최종 확정된다.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급식비 횡령 등이 밝혀진 사립유치원들의 명단 공개 여부 등을 결정한다.

앞서 교육 당국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청 감사관·유아교육 담당자 긴급회의에서 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가닥을 잡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큰 이변이 없는 문제 유치원들의 명단은 공개돼 국민들이 명단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대책을 토대로 오는 21일 당정 협의를 거친 후 △사립유치원 회계집행의 투명성 강화 △감사체계 정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2013~2017년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일부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이 기간 동안 총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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