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내년 코스피가 1840~2260의 박스권에서 오르내릴 것이다”라고 21일 밝혔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가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며 “경기선행지수‧경제성장률 등 측면에서도 대체로 고점을 형성하는 등 각종 지표가 경기 둔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 상단은 현재 주당순자산가치(BPS)에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마이너스(-) 1 표준편차 수준을 고려했고, 하단은 현 BPS를 할인한 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12개월 후행 PBR 저점인 0.85배를 적용해 보수적으로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며 달러 강세 흐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신흥국 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적 측면에서는 매출액이 비교적 견고하겠으나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조정은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연구원은 내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인으로 △중국 부채 문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감소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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