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사명 ‘포스코인터내셔널’ 유력

포스코대우가 ‘대우’ 흔적 지우기에 속도를 낸다.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에 인수된 지 9년 만에 '대우'를 사명에서 빼는 작업을 중이기 때문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스코대우의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실시한 2019년도 조직개편 및 정기임원인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대우그룹 계열의 대우인터내셔널을 입수했다. 이후 2016년 3월 현재 포스코대우로 사명을 변경했다. 종합상사라는 업종 상 ‘대우’가 가진 글로벌 인지도를 의식한 것이다.

이제는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그룹에 편입된 지 시간이 흘러, 그 사이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사업 간 시너지 창출은 눈에 띄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두 기업 간의 통합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고 볼 수 있다.

새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력하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컴텍 등 포스코 계열사들의 사명은 통상 ‘포스코+업종’ 형태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포스코대우의 사명 변경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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