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감소세, 전년동월대비 증가세 추이 보여···투자부문은 모두 감소세
통계청은 28일 생산·소비·투자·경기 등 네 분야에서 '올해 11월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 서비스업과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2%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의복 및 모피 등에서 11.6% 증가했으나 반도체에서 5.2% 줄고 통신·방송장비 등이 14.4% 줄어 전월에 비해 1.7%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서버용 D램과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가 감소하고 주력 스마트폰 판매 부진 및 관련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자부품 등에서 8.9% 감소했으나 반도체에서 17.5%, 기타운송장비에서 17.5% 등이 늘어 0.1%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1.7%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 5.9% 증가해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1%p 하락한 72.7%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1.7% 증가했으나 금융·보험·부동산 등에서 3.5% 줄어들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이는 주식거래대금 감소 등의 영향과 주택 매매 등이 줄어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대비 정보통신 등에서 2.3%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에서 8.9%, 운수·창고에서 2.3% 등이 늘어 전체적으로 1%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3.8% 줄었으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가 3.3% , 음식료품 등 비내구제가 1.1%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통신기기 등 신제품 출시와 전월 부진 기저 등의 영향과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년동월대비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0.9%,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가 1.8%,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0.2% 판매가 모두 늘어 전체적으로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로 전문소매점이 2.5%, 대형마트가 6.3%, 백화점 4%, 슈퍼마켓 및 잡화점이 3.2% 감소했고 무점포 소매가 9.6%, 면세점이 20.5%,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이 1.3%, 편의점이 5.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6.1%,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3.1% 줄어 전월에 비해 5.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는 4.4%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15.5% 감소해 전체는 10% 줄어들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및 전자·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했으며 건설기성은 토목이 5.3% 증가하고 건축이 2.8% 줄어 전월에 비해 0.9% 감소한걸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 공사실적이 11.6%, 토목 공사실적이 7.4% 감소해 전체 10.6% 감소했다.
이는 최근 수주 부진 등에 따른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축 공사 실적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수주는 주택 등 건축분야가 2.4%, 토지조성 및 기계설치 등 토목 분야에서 6.4% 줄어 전년동월대비 3.3% 감소한걸로 나타났다.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와 수입액 등이 증가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와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p 하락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와 건설수주액 등이 증가해 코스피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