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9일 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34분께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하락한 달러당 1123.3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2.1원 내린 달러당 11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에 보합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도 시장이 주목하는 요인을 점쳐진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하단에서 달러화 결제 수요, 상단에서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상충해 환율 방향성 설정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8분께 100엔당 1033.1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39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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